미국발 관세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프리마켓의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인데요.

출범 초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설정된, 6개월 일평균 점유율 제한 기준인 15%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체거래소의 저렴한 수수료도 자동주문전송시스템 체계 하에서 거래량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체거래소의 점유율 확대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거래가 주를 이뤘지만,

지난달 31일부터 대량·바스켓 매매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14일) 프리마켓에서도 주말사이 뉴욕증시 이슈들을 반영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 등 20개 전자제품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서 면제한다는 소식에 프리마켓은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들도 큰 폭으로 오른 게 특징적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시장은 예상보다 더 많은 관세 유예가 이어지면서 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관세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규장에서도 코스피 코스닥 상승세로 마감됐는데, 바통을 이어받은 애프터마켓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애프터마켓 출발 시황입니다.

삼성전자가 1.6% 상승하면서 56,100원 선에 움직임 보이고 있고요.

SK하이닉스는 반면 0.37% 정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9% 상승하면서 342,000원 선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면 0.57% 약세 보이고 있고요.

현대차도 0.96% 상승하면서 180,000원 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테오젠이 3% 넘게 오르면서 386,000원 선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 형제들도 빨간 불 켜내고 있습니다.

HLB도 0.57% 상승하면서 52,600원 선 지나가고 있고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3%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