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물가지표 안도감에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렸습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 나스닥은 0.2% 하락, S&P500은 0.1% 상승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헬스케어 섹터가 1% 넘게 빠지면서 가장 부진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 섹터는 1% 상승했고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주들도 강세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던 도매물가지수 살펴보겠습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월 수치와 예상치 모두 하회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움직임도 보시면, PPI 발표 직후 큰 폭으로 요동쳤습니다.

 다만, 이내 진정세를 되찾고 내일 나올 CPI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초장기채에 대한 매도세는 이날도 이어졌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4.99%를 기록하면서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bp 내린 4.78%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 역시 3bp 내린 4.36%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교적 관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국채 금리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와 프랑스 꺄끄 지수는 각각 0.6%, 0.2%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달러화, 오늘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PPI 발표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어느정도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었습니다.

한편, 영국의 파운드화는 영국 재정 우려에 6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금리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일본의 엔화는 157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PPI 발표 직후 1458원 근처로 밀려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CPI를 대기하며 결국 1462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59원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도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달러화가 어제 2년래 최고를 찍은 뒤 약세로 전환한 영향입니다.

2685달러에 거래되며 다시 2700달러 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도 금리 동결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일축되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 7천 달러를 상회하다 현재는 9만 6천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다시 3,200달러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